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새해 첫날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손전등 소지자만 입산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 강화군은 일출 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오전 6시부터 손전등을 소지한 등산객에게만 마니산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일행 2명당 최소 손전등 1개를 소지해야 한다.
마니산 매표소를 비롯해 정수사와 함허동천 등 등산로 입구 3곳의 입산 시간은 오전 6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마니산 꼭대기의 참성단도 정상 개방한다.
눈이 내릴 경우 아이젠 착용자만 등산이 허용되고, 폭설 상황에는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강화군은 당초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마니산 입구를 개방했으나 "일출을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라 입산 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함께 등산로 주요 지점에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며 "야간 산행은 철저히 통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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