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마을버스 BIT, 정류소 온열의자' 관리체계 개선

연합뉴스 2025-12-23 10:00:10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BIT) 관리주체를 일원화하고,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버스정류소 기반 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마을버스 정류소의 BIT 55대(구 설치 42대, 조합 설치 13대)의 운영관리체계를 일원화한다. 그간 13대의 BIT는 마을버스 조합이 설치·운영해왔으나 노후 장비 교체나 고장 대응 등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이를 구가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는 198개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온열의자를 연내에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고 온도, 운영시간 등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대중교통은 주민의 발이자 일상으로 작은 불편도 세심히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관리체계 개선으로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마련하고,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해 버스정류소 이용 불편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