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제도 개선…소상공인·중소기업에 '숨통'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고자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융자 금리를 연 1.5%에서 0.8%로 낮추고, 상환주기를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하는 개선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융자 금리 인하는 신규 대출은 물론 이미 대출을 받은 기업에도 적용된다. 현재 강서구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을 상환 중인 업체는 369개사이며, 상환 예정금액은 147억원이다.
상환주기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해 연 2회(2·8월)에서 4회(2·5·8·11월)로 확대했다. 이는 회차당 상환 부담을 줄여 기업의 현금 흐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는 제도 시행을 위해 지난 3일 우리은행 강서구청지점과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여 및 운용 약정'을 체결했다.
2026년도 융자 지원 계획은 내년 2월 공고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해 금리 인하와 상환 구조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