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준비 끝에 서초구 '우면열린문화센터' 문 열어

연합뉴스 2025-12-23 07:00:04

모든 세대 위한 편의시설 갖춰…AI 기반 시스템을 갖춘 도서관 눈길

우면열린문화센터 전경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3일 우면·양재 지역의 문화·복지 거점인 우면열린문화센터가 22일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우면동 767번지 일대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4천513㎡ 규모로 조성된 문화·복지 복합시설이다. 2015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약 10년에 걸친 준비와 공사를 거쳐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2012년 이후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공공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우면·양재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 22일 열린 우면열린문화센터 개관

곡선형 건축물의 개방형 구조와 자연녹지 공간 배치를 통해 인근 공원과 우면산 등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연령과 용도에 맞게 조성해 이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 어린이 전용 실내 놀이시설인 '서리풀노리학교' ▲ 방과후 초등 돌봄서비스를 하는 '초등키움센터' ▲ '우면민원분소' ▲ 어르신을 위한 '우면데이케어센터' ▲ 서초구의 10번째 공공도서관이자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갖춘 '우면도서관' ▲ '우면자치회관' 등 모두 6개 시설이 조성됐다.

전성수 구청장은 "문화·복지 인프라가 부족했던 우면·양재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담은 공간이 만들어져 매우 기쁘다"며 "우면열린문화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세대의 주민들께서 만족한다는 말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성심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우면열린문화센터 개관식에서 인사말 하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