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대 대규모 정전은 20일(현지시간) 오후 1시 9분께 시작돼 약 2시간 후 정점을 찍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정전 영향을 받은 총 13만가구(상업시설 포함)는 시 전체의 30%에 해당하는데요.
정전 사태로 인해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인 성탄절 직전 주말 시내 주요 상점이 문을 닫았고, 발레와 뮤지컬 등 유명 공연이 중단됐습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도 멈춰 섰습니다. 또 교차로 신호등이 꺼지면서 시내 교통이 거의 마비됐습니다.
특히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은 채 완전 자율주행으로 이뤄지는 구글의 로보(무인)택시 웨이모는 앱을 통해 시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여러 지역에서 신호등이 꺼진 가운데 그대로 서 있는 웨이모 차들이 다수 포착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