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방추위에 보고…군정찰위성-Ⅱ 사업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위사업청은 22일 제17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첨단 항공엔진을 국내에서 연구·개발하는 기본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첨단 항공엔진 개발사업은 차세대 전투기 등과 같은 미래 항공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기본 추력 1만6천파운드포스급(후기연소기 가동시 2만4천파운드포스급) 터보팬 엔진을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선 첨단 항공엔진을 국내 산학연 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개발 기본계획이 보고됐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첨단 항공엔진 시제 개발 및 제작·개발, 인증시험을 시행하고 체계장착 비행시험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KF-21 엔진보다 추력이나 연비가 10~15% 개선되도록 개발해 유인 차세대 전투기와 대형 무인기에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2027~2040년, 총사업비는 약 3조3천500억원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언론브리핑에서 "해당 사업을 방위력 개선 사업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권위 있게 할 수 있는 방추위 안건으로 보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2027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해 최대한 빨리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방추위는 또 현재 운용하는 군정찰위성(425사업)을 해상도가 향상되고 설계수명이 연장된 군정찰위성-Ⅱ로 대체하는 사업도 의결했다.
해당 사업은 2027~2035년에 총사업비 약 1조8천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표적 식별과 위협 징후 판단이 용이해진 군정찰위성-Ⅱ를 확보해 북한 위협에 대한 효과적 감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lis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