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새 대표이사에 허제홍 이사회 의장 선임

연합뉴스 2025-12-22 18:00:05

22일 이사회 통해 선임…"2026년 고객사 다변화·출하량 증대 우선 실현"

허제홍 엘엔에프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허제홍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엘앤에프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는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국내 완성차 업체 및 해외 고객사와의 전략적 관계 확대, 해외투자 등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연세대 화학공학 학사, 미국 USC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허 대표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 2년간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돌파했고 2026년부터는 기술혁신과 역동적인 영업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 및 본격적인 출하량 증대를 우선 실현하겠다"며 "한국 최초로 LFP(리튬인산철)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시장 선점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새로운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며 내년부터 중장기 전략 실행속도와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약 7년간 엘엔에프를 이끌어온 최수안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다.

jak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