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커리어 부스트 브릿지데이…2026년 2월 유급 인턴십 연계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AI 스타트업과 신입·주니어 개발자가 채용을 넘어 '상호 이해'를 나누는 만남의 장이 판교에서 열렸다.
한국사회투자가 주관하고 카카오임팩트가 후원한 'AI커리어 부스트 브릿지데이(Bridge Day)' 채용 박람회가 지난 20일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판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I 스타트업과 신입·주니어 개발자를 직접 연결하는 'AI커리어부스트(AI Career Boost)' 프로그램의 핵심 일정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20개 AI 스타트업 가운데 7개 기업이 현장에 나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입·주니어 개발자들은 기업 관계자들과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며 상호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브릿지데이의 가장 큰 특징은 1대1 기업 탐색 세션이다. 참가자들은 각 기업 부스를 자유롭게 오가며 직무 내용과 기술 스택, 조직 문화, 성장 경로 등을 직접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소통했다. 단순 설명회나 스펙 중심 채용 박람회와 달리 '대화 중심 채용'을 지향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채용 공고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회사의 비전과 문화를 직접 설명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서로의 방향성과 가치관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번 브릿지데이에 참여한 AI 스타트업들은 의료 AI, 컴퓨터 비전, AI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턴 채용을 진행했다. 선발된 인턴은 2026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유급 인턴십에 참여하며, 인턴 종료 후 전원 정규직 전환 평가를 받는다. 일부 직무는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AI커리어부스트는 신입·주니어 개발자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으로, 지원자는 최대 3개 포지션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2026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 경력 3년 미만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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