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원주고 포수 이희성(18)과 충암고 내야수 김건휘(18)가 2025년 이만수 포수상, 홈런상을 받았다.
두 선수는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옥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홈런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헐크파운데이션은 두 선수에게 각각 8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건강식품, 상패,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희성은 고교야구 16경기에서 타율 0.286, 출루율 0.556, 장타율 0.636을 기록한 고교 최고의 포수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이희성은 2루 송구 시간 평균 1.86초를 기록해 KBO리그 포수 평균 기록인 2.08초를 능가했다"고 소개했다.
2026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은 이희성은 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에서 선배들과 경쟁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만수 포수상 수상을 목표로 뛰었다"며 "롤모델인 김형준(NC) 선배처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건휘는 올해 고교야구에서 타율 0.366, 7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6순위로 kt wiz에 지명됐다.
김건휘는 "안현민(kt) 선배보다 많은 홈런을 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이 이끄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017년부터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수와 가장 많은 홈런을 친 고교 선수를 선정해 포수상과 홈런상을 수여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 중 상당수는 프로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김형준은 1회 포수상을 받았고,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KIA 타이거즈 변우혁, LG 트윈스 김범석은 각각 1회, 2회, 6회 홈런상 수상자다.
cycl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