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시청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개방 서비스 개시

연합뉴스 2025-12-22 15:00:18

시청정문사거리부터 갈촌교차로까지 19개 교차로 대상

서비스 제공 화면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수집·제공 시스템을 구축, 시청로 일원 19개 교차로의 신호 시간을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체결한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시는 올해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9∼12월 시청정문사거리부터 갈촌교차로시청로까지 시청로 일원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 신호제어기에서 발생하는 교통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해 원주시 도시교통정보센터와 한국도로교통공단 첨단연구처로 전송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시스템을 거쳐 내비게이션과 차량에 제공된다.

TMAP(티맵), 카카오내비, 네이버 지도, 아이나비 등 내비게이션 앱에서 목적지를 설정하고 주행하면, 대상 교차로 통과 시 화면에 실시간 교통 신호 시간이 표시된다.

티맵은 목적지 설정 없이도 해당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 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 현대자동차의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한 차량은 차량 내비게이션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실시간 교통 신호 시간 제공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마련해 교통이 편리한 원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