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중증·희귀질환 아동 타지역 진료 교통비 지원

연합뉴스 2025-12-22 15:00:18

전남 나주시청 전경

(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내년부터 중증·희귀질환 아동의 관외 진료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나주시는 암, 희귀질환 등 중증이나 난치성 질환을 앓는 아동이 전문 진료를 위해 수도권 등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진료일 기준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18세 미만 아동으로 산정 특례 적용 질환에 해당해 관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관외 진료 1회당 수도권은 10만원, 수도권 외 지역은 7만원으로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가능하다.

2026년 1월 1일 이후 진료분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아동의 법정대리인이 진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진단서 또는 소견서, 진료비 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에 신청하면 된다.

강용곤 나주시 보건소장은 "아동과 보호자가 경제적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보건 복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