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내달 4일 개통 기념식…점등식·불꽃쇼

연합뉴스 2025-12-22 15:00:18

내년 초 개통을 앞둔 인천 제3연륙교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4일 인천 청라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개통 기념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교량 점등식과 불꽃 쇼를 비롯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인 교량으로, 총사업비 7천800억원이 들어갔다.

제3연륙교에 조성된 184.2m 높이의 전망대는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제3연륙교는 '역Y자형'과 'H자형' 등 기존 사장교와 달리 세계적으로도 드문 '문(門) 형식'으로 건설되면서 독창적인 형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3연륙교에는 6차로 도로 외에 폭 3.5∼4m의 자전거도로·인도도 설치돼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영종도에 오갈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전망대, 엣지워크, 자전거도로, 하부 친수공간 등과 연계한 공원도 주변에 조성해 관광 콘텐츠로서 강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개통 이후 영종·청라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주민을 대상으로 통행료를 전액 감면하고, 내년 4월부터는 감면 대상을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