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책의 도시' 전북 전주시가 책을 통한 상생과 나눔 운동인 '함께라서(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 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공동체 정신을 실현하며 전국적인 복지 모델로 주목받는 전주형 복지정책인 '함께 시리즈'와 함께 새롭게 '함께라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책을 통한 상생 경제의 따뜻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간 축적된 책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연말부터 책 드림, 책 나눔, 책 누림의 3대 전략·8개 과제로 구성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책 드림 전략에는 책 한 권이 전하는 따뜻한 내일 '서(書)프라이즈', 동네서점 청소년 도서 나눔 캠페인 '책 사줄게', 지역 서점의 착한 환원 '책쿵20+' 캠페인이 포함됐다.
책 나눔 전략은 지구사랑 책 장터, 서민 가치서가, 전주시민서고로 구성됐다.
책 누림 전략은 북스테이 전주, 전주 산책 등으로 짜였다.
시는 이를 통해 독서후원 및 시민실천 운동 활성화, 생활문화산업 육성을 꾀한다.
우 시장은 "전주는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기록의 도시이자 완판본으로 출판산업을 이끌던 출판의 도시"라며 "책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꿈을 키우며 상생 경제의 온기를 불어넣는 '함께라서' 프로젝트는 전주 책 문화산업의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lens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