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7년연속 우수조례·AI특위 출범, 올해 성과"

연합뉴스 2025-12-22 13:00:17

광주시의회 2025년 의정활동 결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의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최다 7년 연속 우수조례 수상과 인공지능(AI) 특별위원회 출범 등 입법·정책·소통 전반에서 역동적인 의정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사상 첫 여성 의장 체제 후반기 2년 차를 맞은 2025년을 결산하며 '시민의 눈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진심 의회'를 목표로 현장 중심 의정활동과 정책 전문성 강화를 병행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전국 243개 의회 중 최다인 7년 연속 우수조례 수상 기록을 세우며 입법 역량을 입증했다.

중앙정부·국회와의 협력도 강화해 국회예산정책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정 분석 협력 기반을 구축했고, 의회 차원에서 국토교통부에 AI 모빌리티 투자 확대와 호남고속도로 확장 국비 지원을 직접 건의했다.

광주·전남 최초로 출범한 '인공지능 실증도시 특별위원회'를 통해 AI 1·2단계 사업 점검과 규제 개선 논의도 본격화했다.

민생 현장 활동도 확대해 충장로 상권, 도시철도 2호선 인근, 산업단지와 노동 현장 등 24차례 46곳을 직접 방문해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총 10회 113일간 회기를 운영해 345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조례 202건 중 140건을 의원 발의로 제·개정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1천23건의 시정·개선 사항을 요구하는 등 견제 기능도 강화했다.

신수정 의장은 "시민 삶의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의정에 반영한 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성과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