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야간 미디어아트 '청계 소울 오션' 1월 11일까지 연장

연합뉴스 2025-12-22 13:00:16

'청계 소울오션'을 관람하는 관광객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청계천 야간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의 높은 인기를 고려해 당초 올해 말까지였던 운영 기간을 내년 1월 1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광교 아래서 열리는 청계 소울 오션은 청계천 물길을 활용한 수면 미디어아트와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미디어아트 포토존을 선보이며 야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30일 운영을 시작해 전날 기준으로 관람객 150만명을 달성했다.

재단은 연장 운영과 함께 신규 수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이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관람·체험 요소를 추가한다.

계절감을 담은 신규 수면 콘텐츠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겨울 여행'은 이달 12일 공개됐다.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산타로 변신해 썰매를 타고 선물을 나누는 모습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장면을 담았다.

윤송아 작가의 대표 작품인 '낙타A', 'DDP 카멜', '밤하늘의 별이 낙타에게'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작품도 공개됐다. 끊김이 없는 '루핑'(looping) 방식 영상 연출, LED 디스플레이 3대와 거울을 활용한 큐브형 설치물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했다.

아울러 광교갤러리 내부에서는 청계 소울 오션과 연계한 서울굿즈 팝업스토어가 연말까지 운영된다. '서울마이소울' 도시브랜드를 담은 굿즈(기획상품)와 아트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꾸준한 성원에 힘입어 전시를 연장한 만큼 연말연시 청계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수면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함께 서울의 겨울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ae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