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농업기계 수리지정점 운영…1천578농가 지원 성과

연합뉴스 2025-12-22 12:00:05

농기계 긴급 순회수리 실시

(양양=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양양군은 농업인을 위한 농업기계 수리지정점 지원사업을 운영한 결과 1천578농가의 농업기계에 부품비 2억2천만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농업인 중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 수리지정점에서 수리한 농업기계의 부품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농가당 지원 대상 농업기계는 최대 3기종으로 기종당 15만원을 한도로 지원했다.

다만, 트랙터·콤바인·승용이앙기·SS기 등 대형기종은 기종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했다.

수리지정점은 양양읍과 서면, 현북면 등 총 9개소가 참여했다.

사업 기간 총 1천578농가 1천578대의 농업기계에 대해 2억2천만원의 부품비가 지원됐다.

수리 현황을 살펴보면 트랙터가 4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운기 315건, 예초기 242건, 승용이앙기 109건, 관리기 137건 등 총 29개 기종에 대한 수리가 이뤄졌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적기에 농업기계 수리가 가능해져 농작업 능률이 향상되고 농업인의 일손 부담이 크게 경감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부품비 지원 범위를 확대한 점이 농가의 수리 비용 부담을 줄여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영농 편의와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