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직자 육아시간 사용 33%↑…재택근무 5.5배로 급증

연합뉴스 2025-12-22 11:00:18

제주도청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어린 자녀가 있는 제주도 공직자의 육아시간과 재택근무 사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육아기 직원들의 육아시간 사용 건수는 지난해 1만7천853건에서 올해 2만3천842건으로 33.5% 증가했다.

재택근무는 올해 1천43건으로, 지난해 190건 대비 약 5.5배(448.9%)로 늘었다.

제주도는 육아지원근무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각 부서의 적극적인 독려가 사용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육아지원근무제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직자에게 하루 2시간 내 육아시간과 주 1일 재택근무를 보장하는 제도다.

제주도는 육아지원근무제 우수 부서로 본청 33개 부서, 직속기관·사업소·합의제 기관 17개 부서 등 총 50개 부서를 선정했다.

이 중 최우수 부서는 소통청렴담당관과 중앙협력본부가 선정됐다.

평가는 지난 3∼11월 육아기 공무원이 소속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육아시간 사용률(60%), 주 1일 재택근무 사용률(40%)로 구성된 정량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