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컬럼비아대 알베로 교수, 6개월 국내 체류하며 한국미술 연구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한국미술 연구의 국제적 확장을 위해 해외 석학 초청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미술계 석학에게 국내 체류 및 연구 기회를 제공, 한국문화와 한국미술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한국미술 담론의 국제화 토대를 닦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연구자로 선정된 알렉산더 알베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버나드컬리지 미술사학 교수는 지난 15일에 입국했으며 6개월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미술을 연구하게 된다.
알베로 교수는 개념미술과 제도비판 등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술사학자다. 그는 컬럼비아대 버나드컬리지어워즈 혁신 교육학 부문을 수상했으며, 미국 국립인문학재단, 휘트니미술관 독립연구프로그램, 하워드재단 등에서 연구 펠로로 활동하며 학문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국 체류 기간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과 아카이브, 전시와 연계한 심층 연구 등을 진행하고, 한국의 연구자 및 작가들과 교류하며 한국미술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예정이다.
내년 3월과 6월에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공개 강연을 통해 관심 주제를 소개하고 한국미술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취임 초부터 한국미술 전시뿐만 아니라 담론의 국제적 확장을 강조해왔다"며 "첫 연구자 알베로 교수가 한국미술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보태고 국제적 확산의 기회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aecorp@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