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경영·서비스 및 시책평가 '3관왕'

연합뉴스 2025-12-22 10:01:58

버스 완전 공영제·전면 무료화·정밀 시스템 구축 등 호평

정선군,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경영·서비스 및 시책평가 '3관왕'

(정선=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대중교통 경영·서비스 및 시책평가'에서 우수한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 3관왕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해당 평가에서 경영·서비스 평가 부문 농어촌버스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국무총리 표창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는 군 단위 전국 2위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개인 부문에서는 김승연 교통관리사업소 주무관이 우수 시책 추진 공로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차지했다.

군은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행정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경영·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농어촌버스 1위에 오르며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은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실제 주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을 중심에 둔 정책 추진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군은 2020년 전국 내륙권 최초로 버스 완전 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와와버스'를 중심으로 공공교통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군 단위 최초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과 정류장 승차 벨 시스템 도입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이 이번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7월 1일부터 관내 모든 노선의 공영버스를 전면 무료로 운영하며, 교통복지 정책을 한 단계 더 확대했다.

군은 무료 버스 운영과 함께 노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이동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노선 개편과 서비스 개선을 병행하며, 교통복지 체감도를 지속해서 높여 나가고 있다.

오세준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수상은 군민의 일상 속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에서 하나하나 개선해 온 교통정책이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군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복지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