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군산발전포럼 등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반도체클러스터 새만금유치추진위원회'는 22일 "명분 없는 송전탑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에너지 지산지소(지방에서 생산하고 지방에서 소비)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에서 생산한 깨끗한 재생에너지를 정작 우리는 쓰지 못하고 오직 수도권을 밝히는 '송전탑 숲'이 될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에너지 지산지소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그리고 낙후한 전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용인에 건설 중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 이전,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이 약속하고 도민이 기대했던 SK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도 인프라 문제와 전북도정의 행정력 부재로 표류하고 있다"며 "기업과 전북도, 정치권은 책임 있는 자세로 즉각적인 사업 재개와 이행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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