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러너 티엔(28위·미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젠 파이널스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티엔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르 블록스(116위·벨기에)를 3-0(4-3 4-2 4-1)으로 제압했다.
2017년 창설된 이 대회는 20세 이하 상위 랭커들을 초청해 벌이는 '차세대 왕중왕전'이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21세 이하 대회로 열렸고, 2024년부터 20세 이하로 나이 제한을 변경했다.
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썼던 정현(363위)이다.
이후 2019년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 2021년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계 미국인인 티엔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주앙 폰세카(24위·브라질)에게 패한 아픔을 1년 만에 털어냈다.
2005년생 왼손잡이인 티엔은 우승 상금 50만2천250달러(약 7억4천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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