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이집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로 상품, 서비스 시장 개방에 더해 포괄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산업부는 지난 2022년 이집트 투자통상부와 '무역 및 경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에 근거해 한·이집트 CEPA 추진을 위한 경제적 타당성 평가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한·이집트 양국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도 교역·투자 확대와 공급망, 디지털, 에너지 등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인 CEPA 추진에 합의했다.

공청회에는 이집트 진출 기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지역 전문가 등이 참석해 한·이집트 CEP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 및 고려사항 등 의견을 개진했다.
공청회에 참가한 전문가 패널은 "북아프리카 핵심 경제국이자 수에즈 운하를 통한 물류 거점인 이집트와의 CEPA 추진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신흥 시장 확대 등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한·이집트 CEPA 협상 계획을 수립하고, 조속한 협상 개시를 위해 대내외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kki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