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문화재단에 업무 추가…"정부 공모사업 적극 대응"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기존 문화재단에 관광 업무를 추가해 '문화관광재단'으로 전환·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의정부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
개정안은 의정부문화재단 명칭을 '의정부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하고, 재단 설립 목적에 '관광 진흥'을 추가했다.
재단 업무에 관광시설 운영·관리, 관광산업 연구·홍보, 관광자원 발굴과 관련 상품 개발 등도 새로 포함했다.

의정부시는 내년 3월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관광 업무 담당은 증원 없이 기존 정원에서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의정부시의회에 해당 조례 개정안을 올리기로 했다.
이달 초 정례회 상정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일부 시의원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더 들어야 한다고 요구해 미뤄졌다.
의정부시는 지난 17일 지역 예총 산하 8개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으며 의정부문화재단은 26일 '관광도시 리브랜딩 전략 포럼'을 열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문화·관광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활용하고자 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재단이 설립되면 관광 관련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