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 초래 발언에도 日다카이치 지지율 고공행진

연합뉴스 2025-12-22 00:00:31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지난달 7일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중일 갈등이 불거졌지만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여론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마이니치신문은 20∼21일 1천907명을 상대로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67%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달 전의 65%보다 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 10월 내각 출범이후 지지율은 꾸준히 60% 중후반대에서 고공행진했다.

중일 갈등을 촉발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철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65%의 응답자는 "철회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교도통신도 20∼21일 1천4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67.5%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는 교도통신의 한달 전 조사보다는 2.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이 '부주의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36.7%에 그쳤고 57.0%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