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가 인문학·예술·광주비엔날레를 잇는 '3대 문화축'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인문학 산책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아트 애비뉴, 광주비엔날레 스트리트 등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문화거리를 조성해 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2026년도 정부 예산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회계(아특회계) 국비 222억원을 확보한 광주시는 신규 사업 3건과 계속사업 19건을 추진한다.
아특회계에는 인문학 산책길, ACC 아트 애비뉴, 광주비엔날레 문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가 반영됐다.
인문학 산책길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역사적 장소를 중심으로 광주 전역에 인문학적 스토리라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ACC 아트 애비뉴 사업을 통해 ACC 주변과 양림동·광주공원 등을 잇는 문화축을 형성하고, 비엔날레 문화클러스터 사업으로 2028년 신 전시관 개관에 맞춰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와 함께 광주비엔날레 신 전시관 건립,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디지털아트 컬처 랩 구축 등 문화 기반 확충과 콘텐츠 산업 인력 양성·실증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인문·문화·산업 전반의 성장동력을 마련해 문화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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