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국립창원대학교는 정문과 대학본부 사이 유휴 부지에 친수공간인 '탁연지(濯硯池)' 조성을 마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탁연지는 '벼루를 씻는 연못'이라는 뜻이다.
학문과 지식을 연마하는 대학의 정체성과 그 성취를 안고 사회로 나아가는 배움의 여정을 상징한다.
대학은 정문에서 본부 건물에 이르는 약 5천㎡ 규모의 유휴 아스팔트 도로를 걷어내고 이 공간을 마련했다.
지형의 높낮이 차이를 활용한 계단식 폭포와 수반(물받이)을 설치해 물이 흐르도록 했으며, 기존 잔디광장을 확장해 개방감을 높였다.
학생과 교직원에게는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를, 지역민에게 산책과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탁연지는 지난 19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시설 점검과 보완을 거쳐 내년 1월 1일 정식 개방될 예정이다.
박민원 총장은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의 경계를 허문 열린 캠퍼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