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8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에 조성한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고선재 서초구의회 의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박찬진 서울AI허브센터장, 정송 카이스트 AI 대학원장, 김기응 국가 AI 연구거점 센터장이 참석했다.
우수기업센터는 지상 9층 규모 업무시설로 40개 업무공간과 콘퍼런스홀, 회의실, 서버실을 갖췄으며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5분의 1 수준이다. 구내식당과 양재AI특구 주요 거점을 순환하는 AI 특구버스도 운영 예정이다.
입주 기업들은 구가 올해 조성한 870억원의 '서초AICT 스타트업 1호 펀드'와 '고성능컴퓨팅인프라자원 지원사업'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특허법과 출입국관리법 등 양재AI특구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특구 내에 있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운영하는 서울AI허브, 카이스트 AI대학원, 국가 AI 연구거점 등 연구·지원 기관과의 교류와 협업이 가능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1차로 우수 AI 스타트업 30곳을 선발했다. 이들은 평균 연매출 12억원, 평균 보유 특허 7건으로, 다수의 청정에너지기준(CES) 혁신상을 받은 우수한 기업들이다.
선발된 기업들은 이달 8일 입주를 시작했으며 구는 내년 상반기 2차로 10곳의 입주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는 양재AI특구의 원년으로, 1년간 탄탄한 인프라 구축, 적극적 투자와 최고의 인재 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가 문을 열었다"며 "AI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차세대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고,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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