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 연탄 나눔·헌혈 봉사 전개

연합뉴스 2025-12-21 12:00:13

KGN 미래이음봉사단, 연탄 나눔 봉사활동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가 연탄 나눔과 헌혈 봉사를 통해 국적과 세대를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이사장 채예진) 미래이음봉사단은 20일 경기 광명시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포터즈 '이룸'이 주관했으며, 여러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 출신 유학생들도 동참해 국적과 언어를 넘어선 공동의 나눔 활동이 이뤄졌다.

봉사활동은 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 내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자들은 가가호호를 돌며 총 1천500장의 연탄을 전달해 겨울철 난방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KGN은 봉사 부문 책임자이자 이사인 김림마를 중심으로 미래이음봉사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필요에 기반한 실천적인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KGN 청년부 소속 청년 단원 10명은 같은 날 대한적십자사 헌혈의집 서울적십자병원센터에서 헌혈에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KGN 청년부, 헌혈통해 이웃 사랑 실천

참여자 다수는 이번 헌혈이 첫 경험이었으나, 긴장 속에서도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책임감을 동기로 끝까지 참여했다. 청년 단원들은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모든 절차를 안전하게 마쳤으며, 활동 후에는 서로의 경험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KGN 청년부 신아윤 리더는 "고려인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phyeon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