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이 경제 협력 강화를 목표로 '일본-메르코수르 전략적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를 창설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양측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전략적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협력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무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을 향한 논의를 비롯해 프레임워크를 한층 더 효과적으로 실시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 국이 무역 장벽을 전면 철폐해 1995년 출범시킨 공동시장이다.
회원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지난 3월 일본을 국빈방문했을 때 이시바 시게루 당시 총리와 정상회담후 연 기자회견에서 "메르코수르와 일본간 무역협정의 협상을 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메르코수르는 유럽연합(EU)과 작년 12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달 20일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FTA 서명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제동으로 EU의 최종 결정이 일단 뒤로 미뤄져 연내 체결은 불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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