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학생 1스포츠' 사업 내년 본격 추진…27개교 신청

연합뉴스 2025-12-21 11:00:03

체육시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스포츠를 정규수업으로 배우는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시범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내년도 사업에 도내 총 27개 학교가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참여학교가 내년 공모에 재신청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예정이다.

학교 선정 시에는 운영 종목 수, 학생 참여 횟수 등에 차등 배점을 적용해 보다 다양한 스포츠 경험과 지역 연계를 확대한다.

또 내년에는 학생 선택 종목을 정규 수업에 편성하되 학생 1인당 최소 20회 이상 참여 의무를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1학생 1스포츠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체육회가 협력해 올해부터 추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이다.

학생들이 선택한 스포츠 종목을 정규 수업 시간에 체계적으로 배우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에는 도내 읍면 11개 초등학교 학생 801명이 승마·골프·서핑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19개 스포츠 종목을 학교 정규 수업으로 체험했다.

전교생 200명 이하의 작은 학교를 우선 지원해 정주 여건 개선과 교육 격차 완화에 힘썼다.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