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겨울방학 때 대학생 보조강사 활용 돌봄공백 메운다

연합뉴스 2025-12-21 11:00:02

경남도교육청 현판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겨울방학 기간 초등돌봄과 방과후 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대학생 인력을 투입해 공교육 돌봄의 질을 높인다.

도교육청은 겨울방학 중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2025년 대학생-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을 운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에게는 전공 역량을 살린 교육 봉사와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학교 현장에는 안정적인 운영 인력을 지원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여름방학 시범 운영 당시 참여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98%라는 압도적인 만족도를 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교 현장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도내 20개 초등학교에 54명의 대학생 보조 강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선발된 대학생은 1명당 최대 10명의 초등학생을 전담하게 되며, 하루 4시간 이상 학교에 상주하며 프로그램 운영을 밀착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장학재단을 비롯해 경남대, 김해대, 경상대, 창원대, 인제대, 진주교육대 등 도내 6개 대학이 참여해 우수 인력을 우선 배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현인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대학생에게는 값진 교육 실습의 장이 되고, 초등학생에게는 방학 중에도 끊김이 없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며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경남형 돌봄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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