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홍보탑 점등…진서연·오예진 홍보대사 위촉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2년 만의 전국체전, 제주 최초의 전국장애인체전을 300일 앞두고 카운트다운 홍보탑이 불을 밝혔다.
제주도는 20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D-데이'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행사는 카운트다운 홍보탑 제막식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가운데 주요 내빈들이 홍보탑에 전원을 넣자 '전국장애인체전 D-265일, 전국체전 D-300일'이 점등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이진숙 대한체육회 부회장, 이희룡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등 주요 인사와 범도민 지원위원회, 서포터즈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첫 전국장애인체전을 전국체전보다 먼저 개최하는 것은 최근 선언한 평화·인권 헌장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NFT 입장권과 디지털관광증, 로봇 성화 봉송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국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체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선수단 4만 명을 포함해 1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대회부터 사계절 연중 체전 열기를 이어가며 제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숙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제주의 온기 속에서 내년을 향한 좋은 기운을 느꼈다"며 "오늘 열정이 제주 전역, 나아가 전국과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도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 진서연과 제주 출신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 선수가 체전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진서연은 "지난해 제주에서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하며 장애인 선수들에게서 큰 영감과 용기를 받았다"며 "제주 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전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예진은 "제주 출신으로 고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홍보대사가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대회에 선수로도 출전해 제주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범도민 지원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선수단과 방문객을 환영하고 안전·환경·교통 질서 확립으로 체전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jihopar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