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저녁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한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린 뒤 흉기 난동을 벌여 이 남성까지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20대 용의자가 타이베이 중앙역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번화가 지하철역으로 도주하며 행인들을 흉기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줘룽타이 행정원장은 용의자가 "연막탄을 의도적으로 투척하고, 긴 흉기를 휘둘러 대중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시민 2명이 숨졌으며, 용의자 역시 경찰의 추격을 받던 중 한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수배 중이던 도주범으로 알려졌다.
줘룽타이 행정원장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인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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