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이 내년 1월 1일부터 군내버스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전날 곡성교통 측과 군내버스 무료화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무료화 대상은 곡성교통이 운행하는 모든 군내버스 노선으로, 군민은 물론 곡성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 누구나 교통카드나 현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담양읍-옥과면 노선 중 담양 구간에서 승·하차하는 경우와 곡성군 관내를 경유하는 타 시·군 운수사의 노선은 기존 요금이 유지된다.
곡성군은 지난 2016년 천원버스 단일요금제를 도입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효도택시를 운영하는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군은 이번 군내버스 무료화를 통해 군민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간 이동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재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군내버스 무료화로 군민의 이동권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관광객도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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