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업무보고서 공정위·금융위 등에 "단호·과감한 행동력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황윤기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을 향해 "마피아를 소탕해 시장 질서를 잡을 정도로 한다는 각오로 (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들 기관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런 대통령님 아래에서 일할 기회가 (다시) 없을지 모른다는 각오를 갖고 하는 게 좋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대기업에 대해) 너무 과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했던 때가 있었다"며 "지금은 전체적으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 게 우리 전체 경제를 살린다는 확실한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정도의 각오와 디테일을 갖고 화끈하게 밀어주는 대통령을 만나기가 어렵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임기가 5년이 남아 있다"며 "절대 도망갈 수 없다. 피할 수 없이 시장 질서는 바로잡힐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5년이 가면 한국 경제가 우뚝 서는 그런 상황이 올 것"이라며 "시장이 우리 임기 내에 완전히 선진화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가야 한다. 저는 대통령이 그것을 밀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각 기관 수장들을 향해 "단호하고 과감한 행동력이 필요한 때"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사명감을 가지고 결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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