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NBA 센터 역대 최다 어시스트 1위로…덴버 6연승 질주

연합뉴스 2025-12-19 17:00:03

'NBA컵 우승' 뉴욕은 브런슨 3점포로 인디애나 제압…파죽의 6연승

니콜라 요키치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센터로서 어시스트 부문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요키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3점 13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올려 팀의 126-115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요키치는 이날 13개를 포함해 통산 어시스트를 5천667개로 늘려 NBA 센터로는 역대 최다 어시스트 1위로 올라섰다.

종전 1위는 5천660개의 카림 압둘자바(은퇴)였다.

경기 전까지 5천654개로 압둘자바를 6개 차로 뒤쫓던 요키치는 전반에만 어시스트 9개를 뿌리며 가볍게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11㎝의 거구이면서 득점력과 패스를 두루 갖춘 요키치는 포인트 가드와 센터를 합한 '포인트 센터'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시즌 평균 29.6점, 12.3리바운드에 어시스트도 두 자릿수(10.9개)를 기록 중인 그는 트리플더블도 13차례나 기록해 '만능선수'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소속팀 덴버도 요키치를 앞세워 상승세를 탔다.

올랜도를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한 덴버는 시즌 20승(6패)을 돌파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이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꺾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5승 2패)와는 4.5경기 차다.

덴버에선 저말 머리가 3점 슛 7개를 포함해 32점을 몰아치고, 캐머런 존슨이 더블더블(19점 11리바운드)을 작성해 요키치와 승리를 합작했다.

올랜도 매직에선 파올로 반케로가 트리플더블(26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으나 웃지 못했다.

2연패를 당한 올랜도는 동부 콘퍼런스 6위(15승 12패)에 자리했다.

제일런 브런슨(11번)의 슛

이틀 전 NBA컵 우승을 차지한 뉴욕 닉스도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뉴욕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 종료 4.4초 전에 터진 제일런 브런슨의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114-11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6연승 신바람을 내며 19승 7패를 기록한 동부 콘퍼런스 2위 뉴욕은 댈러스 매버릭스에 덜미를 잡힌 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21승 6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NBA컵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뉴욕의 왕' 브런슨은 승부를 가른 외곽포를 포함해 팀 내 최다 25점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곁들여 이날도 맹활약했다.

앤드루 넴하드가 31점, 파스칼 시아캄이 26점을 올렸으나 고비를 넘지 못한 인디애나는 3연패에 빠지며 동부 콘퍼런스 14위(6승 21패)에 그쳤다.

[19일 NBA 전적]

샬럿 133-126 애틀랜타

뉴욕 114-113 인디애나

마이애미 106-95 브루클린

토론토 111-105 밀워키

뉴올리언스 133-128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22-101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119-94 워싱턴

댈러스 116-114 디트로이트

덴버 126-115 올랜도

피닉스 99-98 골든스테이트

LA 레이커스 143-135 유타

포틀랜드 134-133 새크라멘토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