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건강주치의' 시행 두달…도민 3천565명이 주치의 지정

연합뉴스 2025-12-19 16:00:16

제주형 건강주치의 지정 의료기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어르신과 어린이 건강을 포괄적으로 관리해주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시행 두 달 만에 도민 3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제주형 건강주치의 도민 등록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도민 3천565명이 자신의 건강을 꾸준히 관리받을 건강주치의를 지정해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말 기준 2천12명에서 한달 사이 1천553명이 늘어났다.

도는 이날 도청 삼다홀에서 건강주치의제 운영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초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2026년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주요 심의 내용은 내년 시범사업 추진 방향, 건강주치의·지원인력 교육 운영 방안, 건강주치의 지원센터 기능 강화, 건강주치의 성과보상 성과지표(안) 등이다.

특히 시범사업 핵심 요소인 10대 건강관리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충실히 제공되고 있는지 주치의 의료기관에 대해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상하는 성과지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성과지표는 공통 지표와 소아 대상 지표로 구분해 마련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건강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교육 등 주요 서비스 영역을 중심으로 점수 산출 방식의 평가지표 구성이 검토됐다.

도는 운영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2026년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