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2026년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 도시 선출

연합뉴스 2025-12-19 16:00:13

밀양시청 전경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026년 전국문화도시협의회(제6기) 의장 도시'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37개 법정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협의회는 지역별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지자체 간 협력 사업을 발굴·수행하는 기구다.

시는 2022년부터 추진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문화 생태계 구축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둬 의장 도시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국 문화도시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의장 도시로 선출된 만큼, 시의 문화도시 운영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내년 2월부터 1년간 의장 도시로서 협의회 운영을 총괄하며,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개최 등 주요 사업을 주도한다.

문화도시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교류를 통한 문화 가치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특히 내년에는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해 음악분야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 정회원 가입을 추진하는 등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성장 전략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의장 도시 선출은 시의 문화적 역량을 전국적으로 입증받은 결과"라며 "실효성 있는 문화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보 밀양 영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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