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산 옹벽 붕괴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조사 기간을 2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설계·공사 준공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면서 사고 관계인으로부터 설계 도서와 품질 서류 등의 자료 확보가 늦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권오균 사조위원장(계명대 교수)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소한 사항이라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16일 오후 7시께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졌고, 부서진 옹벽 잔해물이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치면서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다.
국토부는 지난 7월 관련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같은 해 9월 조사 기간을 3개월 연장했고, 이달 조사 기간을 2개월 추가로 늘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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