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환율안정책 발표에 소폭 하락…2.0원 내련 1,476.3원

연합뉴스 2025-12-19 16:00:01

日 금리 인상 후 엔/달러 환율 상승 폭 확대

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9일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 의지를 거듭 피력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2.0원 내린 1,476.3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2.8원 내린 1,475.5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서 오후 12시22분께 1,479.1원까지 올랐다.

이후 1,470원대 후반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 마감 직전 낙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은 이날 장중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외화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부과하는 내용의 환율 안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 외화 조달 비용을 낮추고 외화예금 국내 유입을 촉진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 장중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는 11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현 금리는 1995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100엔당 946.59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952.74원)보다 6.15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65엔 오른 156.15엔으로 오전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han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