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내년도 예산 4천315억 학정…'주민 삶 최우선'

연합뉴스 2025-12-19 14:00:04

올해 본예산 대비 173억원 증가…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 중점

고성군청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은 군의회 제367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도 예산을 총 4천31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2025년도 본예산 4천142억원 대비 173억원(4.17%)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4천126억원, 특별회계 189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79억원 증액했으며, 특별회계는 106억원 감액했다.

군은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창출을 목표로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에 예산을 중점 반영했다.

주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문화 ·관광 및 지역개발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토성 생활체육 공원 조성사업, 학야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접경지역 활력 거점 시설 조성사업, 화진포 해양 누리길 조성사업, 오호리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등이 있다.

농림 해양수산 분야에는 농·어업 소득안정을 위해 고성 든든(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공현진항 외 3개소 어촌 신 활력 증진사업, 봉드레포드레 수산 관광센터 신축사업, 고성RPC 투입구 개선지원사업, 임대형 벤처 공장 설립, 축산농가 사료 보전 경영안정 자금 등이 편성됐다.

복지 분야에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 생계급여, 자활근로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이 반영됐다.

함명준 군수는 "내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편성했다"며 "주민분들께서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