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산림청이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숲·나무·자연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며,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는 고려시대 사찰 '임해사'가 있었던 자리로, 당시 스님들이 차를 즐기기 위해 심은 차나무들이 세월이 지나 야생으로 자라나며 1.16㏊ 면적의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익산시는 산림문화자산 지정에 맞춰 함라산 일대를 산림복지·문화·휴양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산림의 역사·생태적 가치를 꾸준히 발굴하고 보존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산림문화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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