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지난 10월부터 열차에 표 없이 탔을 때 부과하는 부가 운임을 기존의 2배로 올리자 부정 승차가 대폭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부정 승차 적발 건수는 2만9천여건으로 전년 동기(4만5천여건) 대비 36.1% 감소했다.
특히 빈번하게 발생한 '구간 연장'(소지한 승차권보다 더 먼 구간을 이용하는 것) 부정 승차는 96% 급감했다.
SRT가 지난달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1천90명)는 부가 운임 기준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45%(488명)는 그 이유로 '부정 승차 예방 효과'를 꼽았고 35%(383명)는 '정당 이용 고객 권익 보호'를 들었다.
에스알은 제도 개선 이후 부정 승차 감소율과 민원 발생 유형 등을 분석해 선의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호 보완 제도를 마련하고,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제도 개선의 취지를 명확히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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