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 58명 수용 특수학교 설립 추진…2028년 개교 목표

연합뉴스 2025-12-19 11:00:05

서천·부여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

충남교육청

(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교육청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서천군 문산면 옛 문산초등학교 부지에 소규모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3월 폐교한 문산초 시설을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최첨단 교실로 단장해 유치원 1학급, 초등 6학급, 중등 3학급 등 총 10학급에 58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서천·부여지역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이 보장될 전망이다.

교직원 등 약 40명의 상주 인력이 유입돼 문산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은 이날 문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서천 소규모 특수학교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의 실현이자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내 고장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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