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양평제13구역 사업시행계획 변경…주민센터 건립

연합뉴스 2025-12-19 09:00:02

준공업지역 특례 적용, 용적률 359%→540% 변경 추진

양평제13구역 조감도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난 15일 양평제13구역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양평제13구역은 영등포구의 준공업지역에서 추진되는 대표적인 재개발 사업으로, 조합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 시행하는 공공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양평1동 주민센터를 구역 내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변경안을 인가했다.

대상지는 지난 9월 서울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건축물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

현재 인가된 정비계획은 용적률 359.31%, 최고 38층, 55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조합은 최근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에 따른 용적률 특례를 반영해 최고 49층, 용적률 540%, 990세대 규모로 확대하는 방향의 정비계획 변경을 구에 요청할 예정이다.

내년에 감정평가와 관리처분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9년 착공, 2031년 준공이 목표다.

최호권 영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쾌적하고 품격 있는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