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8일(현지시간) 이란 석유 수출을 수행하는 선박들을 제재하며 이란의 무기 개발을 위한 자금줄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기만적 해운 방식으로 이란산 석유 및 석유 제품을 수출하는 이란의 '그림자 선단'에 대한 추가 압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OFAC은 이번 제재 대상이 "수억 달러 상당의 이란 석유 제품을 운송한 29척의 그림자 선단 선박과 해당 선박들의 관리 회사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집트 사업가인 하템 엘사이드 파리드 이브라힘 사크르가 제재 대상이라면서 그의 회사들이 그림자 선단 29척 중 7척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존 헐리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말했듯이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군사 및 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활용하는 석유 수익을 계속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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