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8일 철도차량 부품 15종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 산업 육성을 목표로 전담조직을 꾸려 2020년부터 50여개 산학연 단체와 함께 철도차량 부품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부품 10종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추진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부품 5종 개발을 위해 1천570억원을 투입했다.
이날 대전본사 사옥에서 열린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최종 성과보고회'는 부품 개발 우수사례 발표와 실용화 세미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속철도차량용 주회로 차단시스템과 컨버터 일체형 반도체 변압기,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 등 대표 성과 사례 발표와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코레일은 이번 사업으로 KTX-이음 부품 국산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차량 안전과 성능에 직결되는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해외 철도 선진국과 기술 수준 격차를 4.9년에서 2년으로 좁혔다고 덧붙였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개발사업의 성공은 국내 철도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철도 관련 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K-철도'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