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벼 경영안정대책비 군비 9억원 추가 투입

연합뉴스 2025-12-18 15:00:11

전남 보성군청

(보성=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보성군은 군비 9억원을 추가 투입해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원 사업은 쌀값 변동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보성군의 총사업비는 30억5천600만원(도비 40%·군비 60%)으로 편성돼 있었다.

그러나 전남도가 농어민 공익수당 증액 등을 하면서 도비 약 50%를 감액해 사업비가 15억2천800만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보성군은 기존 군비 9억1천620만원에 9억1천680만원을 더 투입, 군비 비중을 75%로 확대 편성해 총사업비를 24억4천5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오는 22일부터 5천939농가(4천781㏊)를 대상으로 지급되며 지원 단가는 ha당 51만원, 농가당 최대 2ha까지다.

보성군 관계자는 "벼 재배 농가는 지역 농업의 근간이라는 판단 아래 군 차원의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결정했다"며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며 안정적인 농가 경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