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만 5개 대형 쇼핑몰에 'K-프리미엄 팝업 스토어' 운영

연합뉴스 2025-12-18 12:00:04

무역협회·현대백화점·메디쿼터스 협력 MOU 체결

K-뷰티 인기…화장품 등 한국 소비재 수출 성장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현대백화점, 메디쿼터스와 'K-프리미엄 소비재 글로벌 대형유통망 진출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높아진 K-컬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패션, 뷰티 등 한류 연관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협약에서 일본과 대만 등 현지 글로벌 대형 쇼핑몰 팝업 공간에 'K-프리미엄 스토어'(가칭)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대상 지역은 일본의 시부야, 신주쿠, 오모테산도, 나고야와 대만 타이중이다.

무역협회가 참여 기업 모집과 지원을 맡고 현대백화점은 해외 대형 유통망과 협업을 추진한다. 메디쿼터스는 참가 제품 수출입 대행과 현지 팝업 스토어 운영 등을 담당한다.

대·중·소 기업 상생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3∼12월 진행되며 국내 패션, 뷰티 등 4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부가가치 높은 한류 연관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기관과 함께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