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학폭 제로' 5자 협력 네트워크 가동

연합뉴스 2025-12-18 11:00:1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17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동작경찰서·푸른나무재단·삼성전기와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전국 최초로 '민·관·학·경·기업·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통합형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동 범죄와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관내 초중고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 학교폭력 예방 교육 ▲ 사례 기반 부모 특강 ▲ 등하굣길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 피해학생 발굴·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지역 거버넌스 총괄을 맡고 청소년단체에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교육지원청은 학교와 학부모 간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피해학생 발굴과 사후관리를 한다.

동작경찰서는 등하굣길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하고, 부모 대상 사이버폭력 예방 특강, 피해학생 법률 지원 등을 진행한다.

푸른나무재단은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캠페인과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을, 삼성전기는 사회공헌 기금 후원과 기술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협력 모델이 학교폭력 제로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지역사회 협약식

prince@yna.co.kr